조소를 금할 수 없다
분명 다짐은 그랬다. 이제는 잊을사람이고, 떠난인연이고, 존재조차도 희미하다고.
실제로 그랬다. 얼굴은 이제 기억도 나지 않았다. 그저 양산형이 되었구나. 그런 느낌만 마지막에 느꼈을 뿐.
모처럼 온다고 하니, 반갑기도 하고, 의문이 넘치는 상황에 대해
웃음이 떠나질 않는다. 아, 나는 잊지 못했구나
그 조그만 친절과, 조그만 관심과 조그만 시간에서.
온다는 이유를 여러가지로 망상해본다.
70이 청첩장 20이 아이소개 10이 기타 심심해서
내일이 되면 알수 있겠지. 약간의 기대를 느낀다.
퍼즐을 하나 완성하였고
새로운 전개가 다가왔다.
길보다, 흉이 더 많다.
내 안위에 큰 이변이 없는한, 들어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