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코로나 덕분에 한달가까이 글을 못썻다. 일도 줄었고, 옆 자리에서는 타자 소리보다 마우스 클릭음이 더 자주 들리게 되었다.

천재인지, 인재인지 모르겠지만, 이제는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 것은, 우리는 지금 이 과정을 지나고 있고, 이기거나 / 지거나 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페이지의 주된 목적이었던 영웅의 소개, 영웅의 탄생은 굳이 내가 적을 필요없이 누구나 알게 되었다. 잘 모르겠다면, 지금 당장 대학병원 / 큰 병원으로 가보자.

대국이라는 중국은 대국의 품격에 맞는 진행을 보이고 있다.
자잘한 사항은 전부 무시하고, 우믿정믿만 반복하고 있다. 한참 터졌을때 머리털도 안보이던 남편감 1위 형님은 세풀 정도 기세가 꺾인 다음에 위대한 수령동지처럼 등장하셨다.
해결이… 된건가? 모르겠다. 정부 님의 말씀대로라면, 모두 퇴원했다고 한다. 이 말을 믿는 국가는… 없을거 같다. 작은거 따윈 그냥 넘어가자. 큰 나라님이 말씀하시는거니까.

아침이 떠오르는 나라로 유명했던, 황금이 넘치는 나라라는 소문이 무성했던 어떤 나라는… 총체적 난국이라는 말이 떠오른다.
최근에는 어떤 익명의 간호사가 적은 글이 화제가 되었는데, 나도 이 글을 보고 상당히 암울한 상황을 알게되었다.
우리도 그랬다. 지금도 그러고 있고. 간호사는 죽어라 일하고, 막고 있지만, 젊음은 패기와 만용을 앞세워 당당하게 클럽에서 즐기고 있다.

옳고 그름을 언제나 조금씩 따졌지만, 이런 일에 대해서 판단하기에는, 조금 지친느낌이 있다.

단상

짧은시간에 많은 사건이 일어났다.

회사에서는 대출이 안되어 순환되는 돈이 없어졌고, 동맥경화에 걸렸다. 사회에서는 디스코드의 어떤방이 엄청나게 터졌다. 그리고 밖에서는 마스크 구매가 안되어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고, 세계 또한 감기에 걸려 고생중이다.

동맥경화는 회사쪽 이야기니 어떤방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내가 이 이야기를 알게 된건… 헬스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을때였다. 그때 2부인가 3부작으로 어떤 신문사에서 이 이야기를 소개한 적이 있었다.

처음그 기사를 보았을때는 세상이 미쳐돌아간다고 생각했다. 얼굴을 비롯하여 파오후인 내가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세상에는 해서 안되는 것이 있다고 보고있다. 대표적…이라고 할것도 없지만 매너라던가, 공공예절 이라던가, 도덕이라던가.. 그런걸 싸그리 버린 그 추악한 장소는 한 때 내 머리속에 강렬하게 남아있었다. 한 일주일 지나니 없어졌지만.

잡힌건 다행이지만, 그 상처가 영원히 사라지지는 않을것이다. 사람들이, 인터넷이 이제 그렇게 이어지고 있다. 잊혀질 권리를 주장하겠지만, 알아야 할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을테니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방법이 생기지 않을까. 데이터를 중심으로 자동삭제시키는 ai라던가…

그것과 별개로, 텔레그램은 익명성 면에서는 좋은 어플이다. 게임할때 좋았다..

마스크 구매는 답이없다. 인터넷에서 매크로로 가야지..
지난주에는 몇번 겨우 성공하였지만, 이번주 부터는 어림도 없었다. 4초만에 구매->장바구니-> 주소입력-> 결제까지 끝낼 수 있다면, 도전하는것도 좋다. 적어도 내 핸드폰, 내 pc에서는 안되기에 포기했다. 1주 2개 마스크만 줄 사서 구매해야 할 것 같다..

코로나 관련해서는… 인류의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다.
중국이 (강제적으로)조용해지니 다른 나라에서 들고 일어나고 있다.
영웅이라고 불릴만한 사람들도 일어나서 사람들을 돕고있고, 각 나라의 정부 또한, 자국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 끝은 보이지 않는다.


추가사항 – 03/23 1. 디스코드가 아니라 텔레그램이었다. 터진건 텔레그램이고 나는 디스코드로 게임을 했다… 기억력이 참 좋은거 같다..

단상(짧은상상)

며칠전, 우연히 유퀴즈를 보게 되었다.

솔직히 유퀴즈를 보는건 처음이 아니다, 파일럿..인가 그 때도 조금 보았고,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으로 달릴때면 가끔 보는 프로그램이었다. 케이블 연결없이 사는 우리집에서 JTBC나 TVN 같은 채널은… 먼 나라 이야기이다.

우연히도, 영상을 보고 다시보기를 기회를 얻게되었다. 말 그대로 ‘전사’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첫번째로, 코로나 맵을 제작한 분의 이야기로 시작하였고, 자원해서 최전선 대구로 봉사를 하러 간 간호사 이야기. 그리고 기초교육이 종료된 신입 간호장교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었다.

지금도 전염병과 싸우고 있을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그들은 틀림없는 영웅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아닌거 같다고? 그럼 아니겠지. 나는 그렇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을테니 아니라고 하겠지만 말이다. 적어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다른 사람, 기구보다는 훨씬 훌륭한 영웅이다.개인적인 희망에 불과하지만,

이미 8부 능선은 넘은것 같다.
조금만 더 앞으로 나아가자

그렇다고 너무 힘내서 무너지지는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