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는 어디에선가 본 얼굴들이 자주 보인다.
몇년전, 누구의 얼굴을 자주본다,
아마 이 사람이 지금까지 살아있으면 이런 얼굴이지 않을까.
그런 얼굴을 자주본다.
돌아가신 할머니 얼굴도 가끔 보인다.
이미 몇 십년이나 지난 상황인데도 아직 머리속에서 기억하고 있는 얼굴이다.
그립기도 하고, 밉기도 하다. 이런게 애증인걸까.
과거에도 이런적이 몇번있었다.
가까이 다가가면 다른점을 볼 수 있지만, 적어도 2-3 미터 이상 떨어져 있으면
나의 뇌는 가장 가까운 근사치를 표시하는걸까.
아니면 그리워서 그리워서 그런걸까.
매몰되어 있기에는 너무 깊어지는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