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

짧은시간에 많은 사건이 일어났다.

회사에서는 대출이 안되어 순환되는 돈이 없어졌고, 동맥경화에 걸렸다. 사회에서는 디스코드의 어떤방이 엄청나게 터졌다. 그리고 밖에서는 마스크 구매가 안되어 사람들이 고생하고 있고, 세계 또한 감기에 걸려 고생중이다.

동맥경화는 회사쪽 이야기니 어떤방에 대해서 적어보려고 한다.
내가 이 이야기를 알게 된건… 헬스장에서 자전거를 타고 있을때였다. 그때 2부인가 3부작으로 어떤 신문사에서 이 이야기를 소개한 적이 있었다.

처음그 기사를 보았을때는 세상이 미쳐돌아간다고 생각했다. 얼굴을 비롯하여 파오후인 내가 말하는 것도 이상하지만, 세상에는 해서 안되는 것이 있다고 보고있다. 대표적…이라고 할것도 없지만 매너라던가, 공공예절 이라던가, 도덕이라던가.. 그런걸 싸그리 버린 그 추악한 장소는 한 때 내 머리속에 강렬하게 남아있었다. 한 일주일 지나니 없어졌지만.

잡힌건 다행이지만, 그 상처가 영원히 사라지지는 않을것이다. 사람들이, 인터넷이 이제 그렇게 이어지고 있다. 잊혀질 권리를 주장하겠지만, 알아야 할 권리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을테니까. 조금 더 시간이 지나면 새로운 방법이 생기지 않을까. 데이터를 중심으로 자동삭제시키는 ai라던가…

그것과 별개로, 텔레그램은 익명성 면에서는 좋은 어플이다. 게임할때 좋았다..

마스크 구매는 답이없다. 인터넷에서 매크로로 가야지..
지난주에는 몇번 겨우 성공하였지만, 이번주 부터는 어림도 없었다. 4초만에 구매->장바구니-> 주소입력-> 결제까지 끝낼 수 있다면, 도전하는것도 좋다. 적어도 내 핸드폰, 내 pc에서는 안되기에 포기했다. 1주 2개 마스크만 줄 사서 구매해야 할 것 같다..

코로나 관련해서는… 인류의 위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싶다.
중국이 (강제적으로)조용해지니 다른 나라에서 들고 일어나고 있다.
영웅이라고 불릴만한 사람들도 일어나서 사람들을 돕고있고, 각 나라의 정부 또한, 자국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아직, 끝은 보이지 않는다.


추가사항 – 03/23 1. 디스코드가 아니라 텔레그램이었다. 터진건 텔레그램이고 나는 디스코드로 게임을 했다… 기억력이 참 좋은거 같다..

단상(짧은상상)

며칠전, 우연히 유퀴즈를 보게 되었다.

솔직히 유퀴즈를 보는건 처음이 아니다, 파일럿..인가 그 때도 조금 보았고, 헬스장에서 런닝머신으로 달릴때면 가끔 보는 프로그램이었다. 케이블 연결없이 사는 우리집에서 JTBC나 TVN 같은 채널은… 먼 나라 이야기이다.

우연히도, 영상을 보고 다시보기를 기회를 얻게되었다. 말 그대로 ‘전사’들에 대한 이야기였다.

첫번째로, 코로나 맵을 제작한 분의 이야기로 시작하였고, 자원해서 최전선 대구로 봉사를 하러 간 간호사 이야기. 그리고 기초교육이 종료된 신입 간호장교들의 이야기를 보고, 들을 수 있었다.

지금도 전염병과 싸우고 있을 사람들을 생각한다면, 그들은 틀림없는 영웅이라고 단언할 수 있다. 아닌거 같다고? 그럼 아니겠지. 나는 그렇게 보고 있다는 것이다. 당신도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가 있을테니 아니라고 하겠지만 말이다. 적어도, 책임을 지지 않으려고 하는 다른 사람, 기구보다는 훨씬 훌륭한 영웅이다.개인적인 희망에 불과하지만,

이미 8부 능선은 넘은것 같다.
조금만 더 앞으로 나아가자

그렇다고 너무 힘내서 무너지지는 말자.

COAT

3대가 사용했다. 할아버지, 아버지, 그리고 내가 즐겨 입기까지
그 코트는 묵묵히 자신의 역활을 지켰다.

초대, 할아버지는 그 코트를 볼때마다 자신의 업적을 이야기한다. 막걸리 한 병으로 알려지지 않은 역사수업을 들을 수 있으니 엄청난 기회인 셈이다.
독립을 부르짖으며 사라진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로 가득찬 그 시간이 코트에 새겨져 있다.
행복한 기억이었을까. 그때 묻은 피는 아직도 코트에 남아있다.

2대, 아버지는 그 코트로 피난시의 추위와 싸웠다며 자랑을 한다. 때로는 어린아이에게 코트를 빌려주고 , 때로는 도둑맞아 밤늦게까지 찾아 해멨지만, 그래도 이 코트가 있어서 일가족이 살아남을수 있었다고 감사해 한다.
밤이되면 이제는 너덜너덜한 끝 자락에서 시대의 아픔이 보이는 것 같다.

3대, 나에게 있어 이 코트는 폭풍의 상징이었다. 한참 일본 만화에 빠져있을때, 중2병이 발병했을 당시에 이 코트에 수많은 의미를 넣었다. 세계의 비밀을 넣은적도 있었고, 다른 차원의 에너지(영혼)을 밀어 넣은적도 있었다. 지금에 와서는 창피하면서도 그리운 기억이 담긴 유산이다.

친구들하고 술 한잔 하고, 다음날 친구에서 연락이 왔다. 술먹고 코트 자랑좀 그만하라고, 그리고 팔거면 울면서 판다고 말하지 말라고. 아무래도 이상한 주사가 생긴듯 하다.

4대가 나타난다면, 2대까지 활약상을 알려준 후에 물려줄 것이다. 3대의 활약은 네가 보고 판단하라고 하고.
중2는 나만의 추억으로 간직하자.

아, 그리고 이 코트는 아직 사용할 수 있다. 지금도 추울때는 입고 출퇴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