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무슨 짓이냐..

HTTP에 S를 추가하기 위해 며칠간 개고생을 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플러그인 충돌 문제였던거 같다. 아닌거 같기도 하고..
뭐 해결했으니 넘어가려고 한다.

여러문제점이 있었지만, 결국에는 워드프레스를 다시 설치하여 wp-config를 수정했다. 전혀 기쁘지 않아.

이 서버도 2번째 서버가 된다. 이번달은 돈이 많이 나오겠군..

우리 모두가 동의했다.

영웅은 아니지만, 하나의 이야기를 적어볼까 한다.

속도의 빠른 발전으로 부흥과 몰락이 상당히 빨라졌다.
영상의 대중화로 희노애락이 더 강하게 보여지게 되었다.
순식간에 라이징 스타로 올라왔지만, 구설수로 인해 순식간에 자숙을 해야하는 경우도 생기고 있다.

이런말이 어울릴 듯 하다.
공든탑이 무너졌다.
아니…
가는데 순서없다… 이게 나을려나.

하나씩 하나씩 천천히 쌓아도
온갖 자극적인 언어로 인기를 끌어도
몰락은 한순간에 닥쳐온다.
내려가는 계단? 낙하산이라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런건 없으니…

사과문이 4과문으로 변신한걸 보고 분노하고,
굳이 이거 아니어도 볼 게 많기 때문에 우리는 다른쪽으로 금방 눈을 돌린다.

사과문이 눈물과 자숙으로 적혀있어도
우리는 다른 새로운 볼거리를 찾아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게 된다.

어느게 맞는지는 모른다. 진짜로 눈물로 자숙하는 것 일수도 있고
집에서 롤이나 돌자 하면서 셀프감금 하는거일수도 있다.
뭐.. .휴식기로 생각해 책을 읽을수도 있겠지.
본인이 작정하고 기록하지 않는 이상, 우리는 알 수 없다.

다만, 흔히들 말하는 인생의 3번의 기회중
한번은 날라갔다는 것은 스스로 느끼지 않을까.

매일 보는 다른 사람

나 자신에 대한 평가는 극히 낮다.
그리고 남을 보는 눈은 극히 높다.

매일 아침, 지하철에서 그녀를 본다.
어제는 눈이 이상해서 탈락이었고
오늘은 옆모습이 너무 이뻐서 합격이었다.
상상속에서 손자 이름까지 지으며 그쪽에서 날 볼 수 없는 각도로 그녀를 보았다.

그리고 헤어졌다.
너무도 자연스럽게,
내리는 역이 달랐으니까.

10분 남짓한 짧은 시간 동안
하나의 영혼이 약간이나마 행복했다는 것은 그 사람밖에 모를 것이다.

그리고 다시 정적속에서
나는 다른 그녀를 찾고 있었다.

이런 하루가 반복된다.
출근할때
퇴근할때
어차피 상상이니까 괜찮지 않을까? 이렇게 자위하면서

이렇게 또 한 발, 그녀와 멀어져간다.